제미나이 나노바나나로 내 사진 피규어 만들기
제미나이(Gemini)는 사진 한 장을 첨부하고 말로 설명하면 설명한 대로 다른 이미지로 바꿔 줍니다.
‘나노바나나’는 이 이미지 생성 모델에 붙은 별칭입니다. 화면에는 이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.
이번 튜토리얼에서는 흑백 인물 사진 한 장을 수집용 피규어 제품 사진으로 바꿔 봅니다.
구글 계정만 있으면 되고 결제는 필요 없습니다.
ChatGPT로 사진 한 장을 AI 증명사진으로 만들기에서 사용한 사진을 그대로 씁니다.
도구에 따라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견주어 보셔도 좋습니다.
사진 준비하기
원본은 얼굴이 또렷하게 나온 사진이면 됩니다.
이번에 쓸 사진은 위키미디어 커먼즈의 퍼블릭 도메인 이미지인 아인슈타인의 1947년 인물 사진입니다.

사진 첨부하기
gemini.google.com에 접속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.
입력창 왼쪽 + 버튼을 누릅니다.

파일 업로드를 선택합니다. 파일을 입력창에 끌어다 놓아도 됩니다.

처음 이미지를 올리면 동의 창이 한 번 뜹니다.
업로드하는 이미지에 필요한 권리가 있는지 확인하라는 안내입니다. 동의를 누릅니다.

사진이 입력창에 첨부됐습니다.

피규어로 바꾸기
원하는 조건을 적습니다.
재질, 받침대, 패키지, 조명을 하나씩 짚어 주면 제품 사진에 가깝게 나옵니다.
첨부한 사진 속 인물을 광택 코팅된 수집용 PVC 피규어로 만들어 줘. 피규어는 투명한 원형 받침대 위에 서 있고, 옆에 제품 패키지 박스가 놓여 있어. 책상 위에 놓고 찍은 제품 사진처럼 스튜디오 조명과 자연스러운 그림자를 넣어 줘.

30초 안팎이면 결과가 나옵니다.
투명 받침대와 패키지 박스는 물론, 겉면에 “COLLECTOR’S EDITION FIGURE”, “1:10 SCALE”, “PVC & ABS” 같은 문구까지 제미나이가 만들어 넣었습니다.

수정 요청이 거부될 때
머리가 원본보다 단정하게 나와서 고쳐 달라고 했습니다.
얼굴은 잘 나왔는데 머리가 원본 사진보다 단정해. 사방으로 뻗친 헝클어진 흰머리로 바꿔 줘.
제미나이가 거부했습니다.

‘얼굴’과 ‘원본’이라는 말을 빼고 피규어의 머리카락만 언급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.
피규어 머리카락을 더 풍성하고 헝클어지게 해서 다시 만들어 줘.

제미나이는 “언어 모델로서 이미지를 직접 수정하거나 다시 생성할 수 없다”고 답합니다.
그런데 이미 만든 이미지를 참고하라는 식으로 말을 바꾸자 그대로 만들어 줬습니다.
방금 생성한 이미지를 참고해서 머리를 더 사방으로 뻗히고 형클어진 이미지를 생성해줘.

머리가 사방으로 뻗친 버전이 나왔습니다.

다만 첫 결과가 더 나아 보입니다. 헝클어진 정도가 과해서 제품 사진 같던 느낌이 줄었습니다.
알아두면 좋은 것
- 거부당하면 “참고해서 생성해 줘”로 다시 요청해 보세요. 이번에는 “방금 생성한 이미지를 참고해서 ~하게 생성해 줘”라고 하니 통과했습니다. 다만 “다시 만들어 줘”는 거부당했으니, 되는 문구를 몇 번 더듬어야 할 수 있습니다.
- 원본 사진은 권리가 있는 것만 쓰세요. 동의 창의 안내대로 본인 사진이나 퍼블릭 도메인 이미지가 안전합니다.
- 실존 인물이라면 결과물을 쓰는 데 주의하세요. 이번 원본은 퍼블릭 도메인이지만, 제미나이가 인물을 알아보고 패키지에 실명까지 넣었습니다. 실제로 파는 상품처럼 보일 수 있어 개인 감상용으로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.
- 결과 이미지에는 눈에 안 보이는 워터마크가 들어갑니다. 구글은 생성 이미지에 SynthID를 넣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. 사람 눈에는 안 보이고, 구글의 SynthID 검출 도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- 무료 한도는 화면에 뜨는 안내로 확인하세요. 이번 작업에서는 한도 안내가 뜨지 않았습니다. 자료마다 숫자가 엇갈리니 직접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.
- 피규어 말고 다른 형태도 됩니다. “레고 미니피겨로”, “점토 인형으로”, “게임 캐릭터 도트 그래픽으로”처럼 재질과 형식만 바꿔서 같은 사진으로 여러 번 시도해 보세요.